심화학습: 화폐유통속도에 대하여
화폐유통속도는 피셔의 화폐 교환방정식 또는 수량 방정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M×V = P×T
M = 통화량
V = 화폐유통속도
P = 평균가격지수
T = 총거래량
위 방정식에서 총거래량은 측정하기 어려우므로 총 거래량 T를 생산량 Y로 대체한다. 그러면 PY는 명목GDP가 된다. 즉, 화폐유통속도는 명목GDP를 통화량으로 나눠 구할 수 있다. 이렇게 구한 화폐유통속도와 통화량의 그래프를 보면 다음과 같은 흐름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화폐유통속도는 86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이다. 통화량을 아무리 증가시켜도 그에 따라 GDP가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 반대로 화폐유통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면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수 있다. 이런 예는 베네수엘라에서 보여 주고 있는데 자국 화폐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이 수중에 돈이 들어오면 좀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재화로 바로바로 교환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화폐는 이 사람, 저 사람으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화폐 유통속도(V)를 높이고 피셔의 방정식의 P, 즉 가격지수를 높여 물가를 크게 상승시킨다. 통화량만을 가지고 가격변화를 예측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통화량이 증가하지만, 화폐유통속도가 감소해서 평균가격지수 즉, 전세가의 변화가 통화량에 정비례하지 않는다.
전세가를 예측하기 위해서 우리는 피셔의 방정식을 조금 수정할 필요가 있다.
J×T ∝ M×V
J = 전세가격지수
T = 전세거래량
M= 통화량
V = 화폐유통속도
전세 가격지수와 거래량의 곱은 통화량과 화폐유통속도에 비례할 것이다(등식은 아니다). 거래량은 통화량과 관계없는 변수이기 때문에 만약 화폐유통속도를 통화량의 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전세가격지수는 통화량에 관한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우리나라의 통화량과 화폐유통속도의 관계를 살펴보면, 최근 화폐유통속도는 통화량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1차함수의 식으로 표현되고 있다.

M =aV+b (a\<0)
그렇다면 수정된 피셔의 방정식에서,
J×T ∝ M×V∝ M×(aM+b)
이고 거래량 T 는 통화량에 관계된 변수가 아니므로,
J ∝ aM^2^+bM+c
전세가격지수는 통화량의 2차함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위 전국 전세지수와 통화량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결정계수 0.9716으로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