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회사의 오너
자영업이나 프리랜서 단계에서 현금흐름을 만드는 핵심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위임한 경우, 사업가가 될 수 있다. 치과 병원을 예로 들면, 직접 진료하고 치료하는 치과 원장은 자영업자이지만 다른 치과의사들을 고용하여 진료를 위임하고 관리를 주로 하는 원장은 사업가이다.
음식점에서 음식의 핵심 부분을 직접 조리하고 고객응대까지 직접하는 사람은 자영업자이지만, 조리부터 고객응대까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관리만 하거나 지점을 내고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사장은 사업가이다.
디자인을 직접하고 클라이언트를 직접 상대하는 사람은 프리렌서이지만, 디자인 부서를 만들고 영업부서를 운영하는 사람은 사업가이다.
자영업자/ 프리렌서와 사업가를 구분하는 기준은 다른 사람의 시간을 레버리지 하고 있는가이다. 자신의 순시간자산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있다면 사업자가 된다. 시간 대차대조표 상에서 현금흐름을 일으키는 시간자산 중 레버리지 비율이 얼마인가에 따라 자신의 순시간자산의 가격이 결정된다.
투자가: 회사 성장 단계별 자금 조달
투자가
회사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금이 모인다. 이 자금을 투자하는 사람들을 투자가라고 할 수 있다. 회사가 커 가는 단계마다 자금을 투자하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음식점을 예로 든다면, 자영업자 단계의 음식점이라면 이 음식점에 투자하는 투자가는 은행이나 지인 정도에서 그친다. 은행은 자영업자의 신용도를 보고 자금을 빌려줄 것이고, 지인은 음식점 사장의 음식솜씨나 성실함 등을 평가해 자금을 빌려줄 것이다.
음식점이 꽤 잘 되고 사업성이 좋다면 지인들의 자금이나 은행의 자금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점을 늘리자는 제안이 들어올 수 있다.
몇 개의 지점의 잘 유지되고 음식의 맛을 규격화 할 수 있다면 프랜차이즈화 할 수 있다. 이 때는 법인을 만들고 창업 단계의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투자가는 높은 비율의 지분이나 많은 배당을 요구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가 많아지고 기업이 성장하면 일반인에게 기업 주식을 팔고 자금을 조달 할 수 있다. 투자가는 이 회사의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으며 향후 상장 시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하게 된다.
기업이 거래소에 상장하게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게 되고 경영에 영향을 줄 정도의 자금을 가진 투자가는 기업의 영업현금흐름이나 수익을 보고 기업 가치를 평가하거나 자금이 부족한 투자가는 기업의 배당이나 주식의 시세차익을 보고 투자하게 된다.
회사형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사실 로버트 기요사키의 '현금흐름 사분면'과 그 구조가 같다. 투자의 원칙이 같기 때문이다.
부동산 vs 주식: 자본 레버리지와 시간 레버리지
부동산 투자와 주식/채권 투자의 차이점-- 자본 레버리지 vs. 시간 레버리지의 차이
부동산투자와 주식투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투자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투자 대상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로 레버리지에 있다. 부동산 투자는 자본 레버리지를 사용하기가 쉬워 수익률이 높다. 최근 대출이 어려워지긴 했지만 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를 산다고 해도 최소 매매가의 40%는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무이자대출인 전세를 끼고 산다면 더 높은 수준의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도 있다.
반면, 주식투자는 자본을 레버리지 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다. 앞서 "투자수익률" 편에서 살펴보았듯이 적절한 레버리지는 투자수익률을 높이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주식투자 수익률은 보통 부동산 투자 수익률보다 낮다(여기서 말하는 투자수익률은 자산증가율과 다르다. 자산을 보유하는 동안 실제로 현금흐름이 내 손안에 쥐여지는 투자수익률을 말하는 것으로 자산의 가격만 증가하는 자산증가율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자). 주식투자에서 레버리지를 사용하려면 주식담보대출 등이 있긴 하지만 이는 대출기간이 짧고 금리는 높다. 따라서 주식을 장기보유하고 싶어도 대출 상환의 압박 때문에 보유를 포기해야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주식투자는 버리고 부동산투자에만 올인해야할까? 자본 레버리지를 이용할 수 있어야 투자 수익률이 높아지는데, 레버리지를 쓰지 않을 경우 채권이나 배당주의 투자수익률은 한 자릿수에 불과해서 각자의 목표 수익률 (나만의 기준 금리)에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시간 레버리지 효과 때문이다. 앞서 부동산 투자는 주식투자에 비해 자본 레버리지가 쉽기 때문에 투자수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는데, 시간 레버리지면에서는 정반대이다. 부동산 투자는 시간을 레버리지 하기 쉽지 않아 시간 자산을 제법 사용해야한다.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해당 지역을 몇 번씩 임장해야하고 계약용 서류를 준비하고 부동산 중개업소에 가서 계약을 하는 등 실제로 투자자가 오가면서 소요되는 시간이 많다. 그러나 주식/채권 투자는 그에 비해 소요되는 시간이 적은 편이다. 물론 주식이나 채권도 해당 업종과 기업에 대해 연구해야하지만 증권사에 가거나 해외주식을 사기 위해 직접 해외에 갈 필요없이 몇번의 클릭으로도 즉시 투자를 실행할 수 있다. 즉, 주식/채권 투자는 시간을 레버리지하기가 용이하므로 시간 투자수익률의 효율성은 매우 높다.
부동산투자와 주식투자는 현금흐름이 있는 자산을 모아간다는 점에서 같다. 다만, 현금흐름을 얻는 방법과 자금/시간을 레버리지 하는 정도에서 차이가 있다. 시간의 자유를 얻기 위해 자산의 크기가 증가함에 따라 부동산 투자와 주식/채권 투자의 비중을 조절해가야 할 것이다. 전세레버리지 투자는 레버리지를 이용하고 전세가 상승이 예상되는 저평가 지역을 잘 골라서 들어가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한 없이 늘릴 수는 없다. 기업형으로 직원을 고용해 운영하는 방법을 고려해 보거나(사람을 이용한 시간 레버리지) 아니면 점점 시간이 적게 드는 투자로 바꿔가야 한다 (투자법을 이용한 시간 레버리지). 즉, 전세 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어느 정도 원하는 수준의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지면 직원의 고용이나 투자법의 교체로 인해 수익률이 낮아 지더라도 시간대비 수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그에 대한 대표적인 대안이 바로 배당주 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