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자유
"돈만 많으면 그것이 곧 경제적 자유, 시간의 자유 아닌가요?"
흔히 경제적 자유와 시간의 자유의 개념을 혼동해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는 자유를 다음의 3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돈의 자유 → 시간의 자유 → 공간의 자유
'돈의 자유' 또는 '경제적 자유'는 시간 자산(좁은 의미)을 포함한 총자산으로부터 나오는 현금흐름이 원하는 수준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의 자유'는 현금흐름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나의 시간 자산(좁은 의미)이 충분히 작아지는 것이고, '공간의 자유'는 주요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자산들이 지정학적 위치에 상관없이 분포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경제적 자유는 그 정의가 모호한데, 사전적 의미는 "경제생활에서 각 개인이 스스로의 의지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네이버 지식백과)이다. 즉, 경제적 자유는 경제활동을 할 때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현 시대 우리나라 국민은 이미 경제적 자유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경제적 자유는 '돈이 충분히 있는 것'을 의미할 때가 많고, 돈의 자유에 더 집중되어 있다. 넓은 의미의 경제적 자유를 '경제활동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라 하고, 좁은 의미의 경제적 자유를 '돈이 충분히 있는 상태'라고 한다면 다음 그림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 [도표] 경제적 자유(넓은 의미) = 돈(=경제적 자유의 좁은 의미) + 시간 + 공간
그런데 돈만 많으면 경제적 자유와 시간의 자유로 이어질까? '돈의 자유'가 있어도 시간의 자유가 없을 수 있다. 높은 매출의 스마트스토어 운영자, 맛집 사장님, 인기 헤어디자이너, 강의 스케줄이 꽉 찬 강사, 유튜브 크리에이터 같은 경우이다. 이들의 시간 자산은 많은 현금흐름을 가져오겠지만, 결국 나의 시간 자산이 일을 해야 하므로 시간의 자유는 없다.
만약 투자자가 시간의 자유를 원한다면, 로버트 기요사키의 현금흐름 4분면(57쪽 참고)에서 사업가(B) 또는 투자가(I)의 영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월급생활자(E)나 자영업 혹은 전문직(S)의 영역에서는 본질적으로 나의 시간 자산을 활용해야 현금흐름이 들어오는 구조이므로, 시간의 자유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직원을 고용해서 남의 시간을 레버리지 하거나, 나의 시간 자산 외의 다른 자산이 현금흐름을 가져오도록 해야 비로소 시간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어떤 자유를 우선적으로 추구할 것인가는 투자자의 선택이다. 우리 부부는 현재 돈의 자유와 시간의 자유를 공고히 하고, 공간의 자유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 투자자의 목표가 어디에 좀더 집중되어 있는지에 따라 투자의 공간에서 자산을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