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을 보유하라 -- 금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우리는 앞서 '자산의 분류'에서 실물 금과 은은 현금을 창출하지 못하고 레버리지 효과도 없는 모형 거위로 분류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실물 금 보유를 추천하는 이유는 뭘까? 금은 위기 속에서도 가장 믿을만한 화폐형 투자수단이기 때문이다. 현재 경제 시스템이 붕괴되거나 전쟁이 나는 등 최악의 위기에 대비할 수 있다.
금은 전쟁이 나도 비교적 안전한 교환수단이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저서 'Fake' 에 보면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72년 장교로 투입된 로버트 기요사키가 전쟁 속에 금 거래를 시도한 사례가 나온다. 전쟁터에서는 금을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안고 기요사키는 금 거래상을 찾아갔지만 전쟁통의 시골마을에서도 금 가격은 당시 국제 시세와 똑같았다는 것이다. 금 시세는 전쟁 속에서도, 베트남 시골에서도 유지된다는 걸 보여주는 일화이다.
금 투자는 대공황과 같은 금융위기, 전쟁, 심각한 자연재해 등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위기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와 같은 위기가 앞으로 또 닥쳐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2020년 온 세계 경제를 마비시킨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이 또 다시, 더 심각한 형태로 오지 않으리라고 자신할 수 있을까?
다만, 금은 앞서 말한 화폐형 투자들과 마찬가지로 현금을 창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에 따른 복리투자 효과가 없다. 따라서 금에 투자함으로서 수익을 내거나 자산증가를 바라기 보다는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리스크 헤지 차원에서 약 3개월 정도의 생활비만큼을 실물 금으로 보유하길 추천한다.
이 책의 마지막 파생형 투자에서 실물 금 투자로 현금흐름을 발생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실물 금투자의 아쉬움을 달래고 싶은 독자라면 그 부분을 읽고 실천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