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보유할 것인가?"

현존하는 투자의 신, 워런 버핏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보유 기간은 '영원히'이다. "

이건 영원히 보유해야 할 정도로 좋은 자산을 처음부터 매입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지, 한번 매입했다고 해서 무조건 영원히 보유하겠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투자고수 워런 버핏처럼 처음부터 영원히 보유해도 좋을 자산을 사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장기 투자의 달인으로 알려 진 워런 버핏도 주식을 매도할 때가 있다. (사실 꽤 자주 있다) 그는 언제 보유를 멈추고 매도할까?

"투자자가 할 일은 단지 좋은 회사를 좋은 시점에 사고, 그들이 좋은 회사로 남아 있는 한 그들과 함께 가는 것뿐이다."

여기서 "회사"라는 단어를 "자산"으로 대체하면 어떨까? "좋은 자산"으로 남아 있는 한, 이라는 전제에 주목해 보면 좋은 자산, 즉 충분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자산의 상태가 좋으면 영구히 보유하는 것이다. 만약 자산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현금흐름이 끊기는 등) 또는 이보다 더 좋은 대체제 자산이 나타난다면 갈아타도 좋을 것이다.

단순한 자산 가격 변동은 (자산 가격이 갑자기 올랐으니 팔아서 현금화하자??!!) 자산 보유 결정과 별 상관이 없어야 하는데 많은 트레이더들은 자산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로 성급히 매도해 버린다.

투자는 거위 농장을 경영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거위는 자산이며 거위가 가져다 주는 황금알은 현금흐름이다. 황금알은 거위가 낳기도 하지만, 알을 낳지 않는 거위는 황금알과의 교환을 통해 얻을 수 있다. 투자자는 투자 농장에 있는 거위들을 잘 보살피고 황금알을 모아 더 많은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거위를 사고 보유할 가치가 덜한 거위는 시장에 내다 팔 수 도 있다. 이 때 거위를 내다 파는 기준은 '황금알을 더 이상 가져다 줄 수 없을 때'나 '시장에 더 많은 황금알을 가져다 줄 거위가 나타났을 때'이다. 시장의 변화에 집중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거위의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거위 가격이 오를 때 팔고 내릴 때 사려고 한다. 신이 아닌 이상 이것을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그 시간에 내 농장 안에 있는 거위에 집중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